IMAX 백조의 호수

개봉일 : 2024.11.08.

관람 가능 영화관 : CGV (~12일까지는 imax 상영, 이후로는 일반-2D 상영)

배급사 : 위즈온센

올해 초, 위즈온센-메가박스 협업으로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백조의 호수를 상영했다.

정확한 명칭은 '더 로열 오페라 하우스 라이브 시네마' 시즌.

ROH에서 실제로 진행되는 공연실황을 전 세계의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이다.

실제 공연을 녹화하였기 때문에 공연처럼 충분한 인터미션이 있으며,

그 시간 동안 감독 및 마스터 인터뷰 및 무대 준비하는 과정의 영상을 보여준다.

그래서 보통 상영시간이 3시간~3시간 반정도 된다.

반면에 이번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오로지 영화관에서의 상영을 위하여 공연일이 아닌 따로 극장에서 촬영을 하였다.

전막으로 3번 촬영을 하였는데

2번은 풀샷으로 전체 촬영을 하고, 마지막 3번째에는 공연하는 무용수의 표정 위주로 클로즈업 촬영을 하였다.

이 경우 실제 촬영 감독이 무대 위로 올라가서 촬영을 했다고도 한다.

그리고 촬영을 진행할 때는 각 바리에이션을 끊어서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무용수들은 전막을 똑같이 진행하고, 카메라로 해당 부분을 쫓으며 촬영했다고 한다.

또한 공연만 촬영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실제로 상영시 인터미션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본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서만 선보이는 누레예프 안무 버전

- 막의 시작과 끝은 모두 남성의 무용수.

자주 접하는 안무의 버전보다 오데트/오딜의 비중이 적은 느낌이다

- 군무의 다양화.

왕궁 축제 군무, 백조의 군무 모두 다양하다. 특히 왕궁 축제의 군무는 남성의 비중이 매우 높다.

- 로트바르트와 지그프리트의 듀엣 씬이 있다.

- 결말.

로트바르트가 지그프리트 앞에서 오데트를 데리고 하늘로 올라감

1. 아이맥스로 발레 작품을 촬영하여 극장으로 개봉하는 것은 이번 백조의 호수가 처음

IMAX 자체가 화면이 매우 크기 때문에 중간 뒤쪽으로 가서 보는 것이 무용수들의 클로즈업에도 어색하지 않다

2. 군무를 볼때마다 항상 궁금해했던 항공샷이 있다.

대형이 어떻게 바뀌는지 튜튜의 모습과 함께 감상이 가능하다

3. 한 화면에서도 초점의 변화를 통하여 입체적인 구성을 연출하였다.

실제로 발레 공연에서는 군무의 진행과 주인공의 심리변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 영화에서는 각 부분의 초점을 맞추어 촬영을 진행하였다

ex. 궁중 축제를 보며 울적해하는 지크프리트
지그프리트의 흐릿한 뒷모습 + 활발하고 선명한 군무

> 지그프리트의 선명한 상심한 포정 + 뒤에서 흐릿하게 움직이는 군무

4. 오데트와 오딜은 1인 2역. 극 중의 립색이 다르다

즐거운 관람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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